아이가 목에 가래가 낀 듯 목을 가다듬는 듯한 소리를 자주 내곤 했습니다. 소아과 선생님이 가래에 유독 예민한 아이일 수도 있지만 틱일 수도 있으니 표현하지 말고 지켜봐 주라고 하셨고요. 그때부터 아동 틱에 관심을 갖고 보니 우리 아이뿐 아니라 주변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틱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동 틱장애란?
아동 틱장애(Tic Disorder)는 반복적이고 불수의적인 근육 움직임(운동 틱) 또는 소리 내기(음성 틱)를 특징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주로 5~10세 사이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틱장애는 일시적 틱, 만성 틱장애, 뚜렛 증후군으로 나뉘며, 증상의 지속 기간과 복합성에 따라 구분됩니다.
☑️ 틱의 주요 증상
틱은 크게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뉩니다.
- 운동 틱: 눈 깜빡이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들썩이기, 머리 흔들기 등
- 음성 틱: 기침 소리 내기, 킁킁거리기, 특정 단어 반복하기, 동물 소리 내기 등
이러한 증상은 긴장하거나 피로할 때 심해지며, 주의가 분산될 경우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틱장애의 원인
틱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과 연관이 있으며, 특정 유전자가 틱장애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요인: 도파민 및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영향을 미칩니다.
-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이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요인: 긴장과 불안이 많을수록 틱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틱장애의 치료 방법
틱장애는 아이의 삶의 질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행동 치료
- 습관 반전 훈련(HRT): 틱이 나타날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연습합니다.
- 노출 및 반응 예방 치료(ERP): 틱을 유발하는 상황을 점진적으로 노출하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 약물 치료
- 도파민 차단제(항정신병 약물)나 알파 아드레날린 작용제 등이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만 고려됩니다.
- 심리 치료 및 생활 습관 개선
-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정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 및 교사의 역할
- 아이의 틱을 지적하거나 혼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긴장을 줄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 아동 틱에 대한 부모의 반응
⭕ 이렇게 해보세요!!
- 무심한 태도로 자연스럽게 대하기
- 틱을 지적하거나 주의를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이가 틱을 스스로 의식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및 편안한 환경 조성
- 긴장이 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틱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 아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긍정적인 태도 유지
- 틱이 있어도 아이의 자존감이 낮아지지 않도록 긍정적인 피드백을 줍니다.
- “괜찮아,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라고 말하며 아이를 안심시킵니다.
- 일관된 생활 습관 유지
- 규칙적인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유도합니다.
- 필요할 경우 전문가 상담
- 증상이 심해지거나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소아정신과 또는 심리 상담을 고려합니다.
❌ 부모가 피해야 할 반응
- 틱을 혼내거나 지적하기
- “왜 자꾸 그런 행동을 해?”라고 묻거나, “그만해!”라고 강요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 “다른 애들은 안 그런데 너만 왜 그러니?” 같은 말은 아이에게 상처가 됩니다.
- 틱을 흉내 내거나 놀리기
- 가족이나 형제자매가 틱 증상을 따라 하면 아이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 강제로 참게 하기
- 틱을 참으려고 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부모의 따뜻한 태도와 이해가 아이의 틱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결론
아동 틱장애는 적절한 치료와 환경 조성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