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머리카락이 가늘고 숱이 많지 않았던 터라 탈모에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건강한 모발을 가진 사람들은 탈모가 와도 어느 정도 숱을 유지하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지만, 원래부터 숱이 적었던 사람의 경우 탈모가 생기면 두피가 드러나기 때문에 더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됩니다. 탈모의 유형과 원인, 치료 방법과 예방을 위한 생활 팁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란 ?
탈모는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빠지거나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상적으로도 하루 50~100가닥 정도 빠지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거나 특정 부위가 눈에 띄게 휑해진다면 탈모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탈모의 주요 유형
1. 남성형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
가장 흔한 형태로, 유전과 남성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징: 이마가 M자 형태로 넓어지거나 정수리가 점점 비어감.
2. 여성형 탈모
여성의 경우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형태. 드물게 정수리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함.
3. 원형 탈모
면역계 이상으로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탈모. 동전 모양의 탈모 부위가 갑자기 생깁니다.
4. 휴지기 탈모
스트레스, 출산, 다이어트, 수술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성장을 멈추고 탈락하는 상태.
👴 탈모의 주요 원인
- 유전적 요인: 특히 남성형 탈모는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호르몬 변화: 남성호르몬, 갑상선 이상, 임신·출산 후 변화 등
-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원형탈모나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음
- 영양 불균형: 단백질, 철분, 아연 등의 부족
- 약물 부작용: 항암제, 항우울제, 피임약 등
- 지루성 두피염: 염증이 지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음
👴 탈모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샤워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 정수리나 앞머리 숱이 눈에 띄게 줄었다
- 가족 중 탈모인이 있다
- 두피가 기름지거나 각질이 많다
- 최근 스트레스, 다이어트, 수면 부족이 있었다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탈모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탈모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남성형 탈모에 효과적
- 미녹시딜: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며 바르는 형태로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유도
2. 생활습관 개선
-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 단백질, 철분, 아연이 풍부한 음식 섭취
- 두피 청결 유지
3. 메조테라피 & 두피주사
모발 성장을 자극하는 성분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 미세한 주사기로 진행해 비교적 통증이 적스빈다.
4. 모발 이식 수술
모낭을 뒷머리에서 채취해 탈모 부위에 옮기는 시술. 반영구적 효과가 있지만 비용과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 산후 탈모, 어떻게 관리할까?
산모 대부분은 출산 후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험을 합니다. 이는 임신 중 높아졌던 에스트로겐 수치가 출산 후 급감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산후 탈모 관리법:
- 철분, 비오틴, 단백질 등 영양소 보충
- 두피 자극 없는 순한 샴푸 사용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 탈모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면 피부과 상담 필요
👴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 팁
- 하루 1회 이상 샴푸하며 두피 청결 유지
-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 말리지 않기
- 무리한 다이어트 피하기
- 영양제 섭취 (비오틴, 아연, 오메가-3 등)
- 정기적인 두피 마사지로 혈액순환 촉진
마무리
탈모는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자존감,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남성, 여성, 산모 누구든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세운다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