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얼굴 점이 점점 커지는 게 걱정이 되어서 피부과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점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얼굴과 몸에 일반적인 모양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점이 있다면, 흑색종에 대한 다음 글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흑색종이란?
흑색종(黑色腫, Melanoma)은 피부암 중 가장 위험한 형태로,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다른 피부암에 비해 전이가 빠르고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단순한 점이나 기미와 혼동되기 쉬워 많은 이들이 흑색종 초기증상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흑색종의 주요 원인
- 강한 자외선 노출 (UVB, UVA)
- 선천적 요인 (유전, 피부색)
- 기존 점이나 기형 모반의 변화
- 면역 저하 상태
- 과거 피부암 병력
특히 피부가 하얗고, 점이 많은 사람, 혹은 햇볕에 쉽게 화상을 입는 체질일수록 흑색종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흑색종의 초기 증상 (ABCDE 법칙)
흑색종은 보통 피부의 점, 기미, 반점 등으로 시작되며, 이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이 바로 ABCDE 법칙입니다.
항목 | 설명 |
A - Asymmetry (비대칭) | 한쪽 모양이 다른 쪽과 다르게 생김 |
B - Border (경계 불규칙) | 테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흐림 |
C - Color (색 변화) | 색이 고르지 않고 검정, 갈색, 붉은색 등이 섞여 있음 |
D - Diameter (지름) | 6mm 이상이거나 점점 커지는 크기 |
E - Evolving (변화) | 색, 크기, 모양, 표면 등이 시간에 따라 변화함 |
📌 주의: 기존의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변하고, 가렵거나 피가 날 경우 반드시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흑색종 진단 방법
- 육안 검사 – 피부과 전문의가 외형적 특징을 판단
- 더모스코피 검사 – 피부 확대 장비로 점의 구조 분석
- 조직검사 (생검) – 이상 부위를 절제해 현미경 검사
- CT, MRI, PET-CT – 전이 여부 확인 (림프절, 폐, 간, 뇌 등)
👀 점과 흑색종, 어떻게 구별할까?
비교 항목 | 일반 점 | 흑색종 의심 점 |
모양 | 둥글고 균일 | 비대칭, 경계 불규칙 |
색상 | 갈색 1~2톤 | 검정, 회색, 붉은기 섞임 |
크기 | 작고 일정 | 6mm 이상, 점점 커짐 |
변화 | 없음 | 빠르게 변화 |
증상 | 통증 없음 | 가려움, 출혈 가능 |
✅ 흑색종의 종류
종류 | 설명 |
표재성 흑색종 (Superficial Spreading Melanoma) | 가장 흔함. 천천히 퍼지며 초기에 발견 가능 |
결절성 흑색종 (Nodular Melanoma) | 수직으로 깊게 자라며 전이 빠름 |
렌티고 말리그나 흑색종 | 햇볕 노출 부위에 주로 생김 (얼굴, 목) |
말단흑색종 (Acral Lentiginous Melanoma) |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밑에 생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형태 |
✅ 치료 방법
- 외과적 절제 수술
- 조기 발견 시 가장 효과적입니다.
- 주변 정상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합니다.
- 면역치료
-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암세포를 공격합니다. (예: 키트루다, 옵디보)
- 표적치료
- 특정 유전자(BRAF 등) 변이에 반응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 전신에 퍼졌을 경우 사용하며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 방사선 치료
- 뇌나 뼈 전이 시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 생존율과 예후
- 조기 발견(1기): 5년 생존율 90% 이상
- 림프절 전이(3기): 5년 생존율 약 50%
- 원격 전이(4기): 5년 생존율 약 20% 이하
📌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정기적인 피부 검진과 자가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 흑색종 예방 방법
- 자외선 차단제 SPF 30 이상을 매일 사용하기
-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강한 햇볕 피하기
- 선글라스, 모자,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보호하기
- 점, 기미, 잡티 등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피부과 검진 필수
결론
흑색종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피부암입니다. 평소 내 피부에 있는 점이나 반점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변화라도 보이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발바닥, 손톱 밑, 손발 끝 흑색종은 단순한 티눈이나 멍으로 오해하기 쉬우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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